뉴저지 권성현군 태권도 세계대회 금메달
뉴저지주 휘패니에 거주하는 한인 청소년 ‘태권도 천재’ 권성현(16) 군이 미국 태권도 역사에서 길이 남을 대기록을 세웠다. 권 군은 지난 4월 한국 고양에서 열린 2022 세계품새선수권 대회에 미국 태권도 대표팀으로 참가해 금메달 1개(단체전)와 은메달 1개(주니어 디비전 개인 종목)를 획득해, 팀의 종합 3위 성적을 이끌었다. 권 군은 지난 2020년 열린 세계품새선수권 대회에서는 캐딧 디비전(12~14세)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는데, 미국 태권도 대표팀 역사상 캐딧부터 시니어 디비전까지 역대 대회를 통틀어 금메달을 수상한 것은 권 군이 최초였다. 권 군이 태권도 종목에서 미국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것은 집안 환경이 크게 도움이 됐다. 권 군은 현재 뉴저지주 포햄파크에서 아펙스 타이거 마샬아트 도장을 운영하는 부친 권기덕 관장의 영향으로 3살 때부터 운동을 시작해 10대 초반부터 미국 유수의 대회를 석권하는 ‘태권도 신동’으로 주목을 받았다. 권 관장은 이번 대회 미국 태권도 대표팀 코치를 맡아 함께 참가했다. 권 군은 이미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국가대표팀(캐딧 디비전)의 일원으로 활약했고, 이어 곧바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15세부터 17세까지의 주니어 디비전 대표를 맡아 현재도 계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. 주위에서는 권 군이 부모님의 지원과 헌신에 힘입어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정신력·승부욕·자신감 등 운동선수로서의 뛰어난 소양을 길렀기에 이번과 같은 뛰어난 성과가 가능했다는 찬사가 나오고 있다. 한편 세계품새선수권대회는 매 2년마다 열리는 태권도계의 올림픽과 같은 대회로 올해는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62개국에서 총 1752명이 참가했다. 박종원 기자 park.jongwon@koreadailyny.com권성현 권기덕 세계품새선수권 대회 금메달 태권도 미국가대표팀 아펙스 타이거 마샬아트 태권도 천재